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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리즈 5편 - 내 맘대로 보는 석유의 역사 (2)

February 07, 2021

K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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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poly

Standard Oil은 원유의 정제, 정제된 제품의 유통, 그리고 최종 소비자까지의 판매라는 세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세를 확장한다. 회사는 가격경쟁력 (Underselling), 차격 차별화 전략 (Differential Pricing), 그리고 뒤가 조금 구린 운송비 절감 능력 (Secret Transportation Rebates)의 3가지 측면에서 타사에 대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고 한다.

90%라는 압도적인 내수(미국) 시장 점유율은 산업 내외로 많은 주목을 끌었다. 이는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성과이지만 어떻게 보면 시장 내에서의 횡포라고도 해석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차후 반독점법의 시발점으로 작용하게 된다.

Standard Oil은 미국의 각 주별 법령의 특수성으로 인해 다양한 법인을 개별 주에 설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록펠러의 변호사들은 이렇게 많은 법인의 경영을 중앙화 / 일원화하기 위해 Standard Oil Trust라는 지주회사를 만든다. 지금은 Holdings가 흔한 개념이지만 당시에는 아주 혁신적인 기업 구조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당시에 10만 명 이상(!)의 임직원을 고용했고, 세계 정유 산업 점유율의 80%를 웃도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취급하는 원유가 너무 많았기에, 당시의 원유 가격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많이 미쳤던 기업이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의 결과물로 원유 시장의 시세를 결정하는 최초의 선물 시장이 형성되기도 했을 정도였다.

Antitrust

1890년 셔먼 반독점법 (Sherman Antitrust Act)이 발의된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의지로 제정 / 실행된 이 법으로 인해 Standard Oil은 해체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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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Oil의 해체 후 파생된 회사들

반독점법이 회사를 해체하기 전, 록펠러는 63세의 나이로 명목상의 은퇴를 선언한다. Standard Oil의 대중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캠페인도 벌이고, 자서전을 집필하는 등의 노력을 하였지만 1911년 결국 회사는 34개의 신규 법인으로 쪼개지게 된다.

록펠러에게 회사가 쪼개지는 과정은 힘든 일이었을 테지만, 오히려 쪼개진 개별 법인들이 상장하게 되면서 록펠러의 부는 오히려 증가하게 된다. 록펠러가 여전히 분할된 회사들에 대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Standard Oil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물론 차후 Seven Sisters, 혹은 Oilmajors로 불리우는 국제적인 석유기업들의 역사로 남긴 했지만 말이다.

록펠러는 회사를 경영하며 가벼운 우울증과 소화장애를 겪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98세까지 장수하고 1937년에 사망했는데, 솔직히 큰 부에 따르는 역경을 겪은 사람 치고는 몸이 아주 건강했던 것 같다.

Oil and 20th Century

록펠러는 미국 근대사에서 가장 큰 경제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들 중 하나로 평가된다. 또한 Standard Oil로 대표되는 미국의 석유 산업은 20세기 중반까지 미국을 세계 최대의 산유국 지위에 올려놓게 만들었다.

다만 에너지원으로서의 석유의 가치를 알아본 것은 미국 뿐만이 아니었다. Standard Oil이 해체되던 1911년,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은 모든 해군 함대의 연료를 석탄에서 석유로 전환하는 결정을 내린다.

이는 당시 라이벌이었던 독일과의 해군력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한 결정이었는데, 석유는 석탄보다 부피가 작으면서도 열량이 높아 더 효율적인 에너지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칠의 이러한 결정에는 아주 큰 문제가 있었다. 당시의 영국은 석유가 없었다는 것.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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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컨설팅을 거쳐 현재 정유사에서 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IT 산업과 에너지 산업, 블록체인 및 기술 기반 프로덕트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릴 적부터 꿈은 대통령이지만 대통령이 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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